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가 2025년 3월 12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철강과 알루미늄을 핵심 원자재로 사용하는 한국 자동차 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특히, 미국은 한국 자동차 수출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자동차 가격, 생산 비용, 수출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됩니다.
🔹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의 배경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무역 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국가 안보 보호를 명목으로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일정량의 철강을 쿼터(수출 상한제) 방식으로 수출하는 조건으로 관세를 면제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전 세계적으로 일괄 적용되면서 한국산 철강과 알루미늄도 예외 없이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생산 비용 증가 및 수출 경쟁력 저하가 우려됩니다.
🔹 한국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
✅ 1. 자동차 생산 비용 증가
- 자동차 차체, 엔진, 섀시 등 주요 부품에 철강과 알루미늄 사용
-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자동차 제조 원가 증가
- 현대차, 기아 등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부품사(현대모비스, 만도 등)도 비용 부담 증가
✅ 2. 자동차 가격 인상 가능성
- 원가 상승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할 경우, 자동차 가격 인상 불가피
-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인해 자동차 판매 감소 우려
-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 저하 가능성
✅ 3. 미국 수출 경쟁력 악화
- 미국 시장은 한국 자동차 업계의 주요 수출국 (2024년 기준, 한국 자동차 미국 수출 비중 약 30%)
- 미국 현지 생산 확대 필요성 증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등)
- 미국 내 경쟁 업체(테슬라, GM, 포드)와의 가격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
✅ 4. 전기차 생산 및 수출 영향
- 전기차 차체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사용 증가
- 알루미늄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기차 생산 단가 증가
-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맞물려 한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 추가 하락 가능성
🔹 한국 자동차 업계의 대응 전략
✅ 1. 미국 현지 생산 확대
- 현대차·기아의 미국 공장 생산 비중 확대
-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및 현지화 전략 가속
- 부품 조달망을 미국 내 공급업체로 전환 검토
✅ 2. 원가 절감 및 대체 원자재 활용
- 철강·알루미늄 사용량 최적화 및 대체 소재 연구
- 국내 철강업체(포스코, 현대제철)와 협력하여 비용 절감 방안 모색
✅ 3. 정부 차원의 무역 협상
- 미국과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면제 협상 재추진
- WTO 제소 및 국제 무역기구 활용 가능성 검토
🔹 향후 전망
트럼프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로 인해 한국 자동차 업계는 생산 비용 증가, 가격 경쟁력 약화, 미국 수출 차질이라는 문제를 직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 원가 절감 전략 등을 통해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향후 미국 대선 결과와 추가적인 무역 정책 변화에 따라 한국 자동차 산업의 전략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 결론
- 트럼프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가 3월 12일부터 시행
- 한국 자동차 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 비용 증가
- 자동차 가격 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소비자 부담 증가
- 미국 수출 경쟁력 악화 및 현지 생산 확대 필요성 증가
- 정부의 무역 협상 및 기업의 원가 절감 전략이 중요
향후 한국 자동차 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국 무역 정책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과 생산 비용 절감 전략이 필수적입니다.